▲ 김성래(왼쪽) 박호영.

  진광중 박호영 장려상

　학성중 김성래(1학년) 군이 201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에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김 군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KINTEX) 대한민국과학축전 행사장에서 열린 201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회에서 로봇 댄싱부문 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3위 성적인 은상을 수상한 김 군에게는 2010년 국제로봇올림피아드 한국대표 출전권이 부여된다.

　특히 이 같은 결과가 김 군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손에 쥔 지 불과 4개월만에 이룬 성과라는 것이 알려지면서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김 군은 올해 4월부터 구룡종합교육센터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우고 있다.

　장준영 구룡종합교육센터 부원장은 "대회정보 및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출전 시켰는데 짧은 시간에 그것도 첫 출전한 대회에서 세게대회 진출권까지 획득할 줄은 몰랐다"면서 "무척 뜻 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대회 로봇댄싱 종목에 출전한 박호영(진광중 2학년) 군은 장려상에 그쳐 아쉬움을 샀다.

　지난해 세계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한 박 군은 올해 들어서도 지난 6월 제6회 휴머노이드 로봇댄스 경연대회에 원주 IT-BOT(아이티봇) 팀 일원으로 참가, 1위를 차지하는 등 가장 주목을 받았다. 대회전 상위권 입상이 예상됐지만 프로그램 부분 미션수행 과정중 실수로 장려상에 머물렀다.

　한편 박 군은 세계진출권 예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 상위 입상자가 출전이 불가능할 경우 자동으로 출전권을 얻게 된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