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도내에서 처음 추진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사업이 7월말로 목표인 100대를 완료했다.

　원주시는 지난 2월 현대·기아자동차(주)와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고 차량가격 할인 등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조건으로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에 나선 결과 당초 계획보다 5개월 앞당긴 지난달말 보급을 완료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국 지자체 중 100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보급한 것은 원주시가 처음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기존 가솔린 차량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이 36%나 적은 친환경, 친기후 차량이다. 하이브리드자동차 100대 보급은 이산화탄소 165톤 감축과 30년생 소나무 3만3천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한 몫을 한다.

　한편 원주시는 10월경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입한 시민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차량 만족도를 파악하는 등 사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며 올해 경험과 설문조사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사업추진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