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5일 명륜종합사회복지관을 찾은 원주사랑카페 벽화모임 회원이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원주사랑카페(카페지기: 곽용민) 소 모임인 벽화모임(운영자: 신혜숙) 회원 10여명은 지난달 25일 명륜종합사회복지관 상담실 벽면을 그림으로 장식했다.

밑그림을 그린 다음 형형색색 색을 채워넣자 어느 새 밋밋한 벽면은 이야기 꽃이 피어있는 동화나라로 탈바꿈했다.

원주사랑카페 벽화모임은 작년 7월부터 비영리 시설 위주로 벽화봉사를 하고 있다. 처음에는 그림에 소질 있는 사람들이 봉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시작한 일이지만,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금은 누구나 마음만 있으면 참여해 함께 그림을 그린다.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지도를 해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벽화를 그릴 수 있다. 원주자원봉사센터에 벽화모임이 등록되면서 자녀들과 함께 참여하는 가족봉사자들도 늘고 있다.

신 운영자는 "빠지지 않고 꾸준히 함께 한 회원들은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특히 부모와 함께 온 어린아이들이 직접 물감칠을 하면서 무척 좋아한다"고 말했다.

벽에 아름다운 그림을 그려놓고 싶은 비영리 시설은 원주사랑카페(http://cafe.daum.net/wonju) 벽화모임에 신청을 하면 된다. 벽화를 그려넣을 벽면 사진과 크기 등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하면 운영자는 답사를 통해 준비물을 체크하고 스케줄을 잡는다. 또한 벽화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가족이나 단체, 개인은 카페를 통해 모임을 공지하면 댓글을 달고 참가 여부를 밝혀야 한다. 재료비 1만원은 본인부담 해야 하고, 상황에 따라 중식비가 추가되기도 한다. ▷문의: 010-4758-1839(신혜숙 운영자)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