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흥양찰옥수수와 소비자와의 만남의날' 행사가 오는 27일 오전11시 소초면 흥양초등학교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6년 흥양 찰옥수수 작목반원들이 주축이 돼 행사를 만든 이후 전국 각지로 판매가 될 정도로 유명한 흥양 찰옥수수를 맛보려는 사람들로 매년 성황을 이루고 있다.

옥수수 시식, 옥수수 상식 OX퀴즈, 예상치 못한 순간 문제를 출제하는 돌발퀴즈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냉국수, 돼지고기 등으로 점심식사를 대접할 예정이며 감자, 옥수수쌀, 황골엿 등 지역농특산물 판매장터도 마련한다. 

지난 2004년 흥양 찰옥수수 작목반원들이 합심해 3만3천㎡에 옥수수를 재배한 이후 현재 26만㎡로 재배지를 크게 늘리고 연간 3억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현재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도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주문량에 비해 생산량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다고 원연호 작목반장은 말했다.

흥양 찰옥수수 작목반들의 긍지는 대단하다. 작목반에 아무나 가입할 수 없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 인증을 받아야 하고 5천㎡ 이상 재배지가 확보돼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작목반 10개 농가가 무농약으로 재배한 미백2호, 미흑찰 옥수수를 20개 1만원, 30개 1만5천원에 판매할 예정이며 택배도 가능하다. ▷문의: 010-8794-8372(원연호 작목반장)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