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는 한 여름엔 하루에도 몇 번씩 샤워를 하고, 최소한 아침저녁으로 한 번씩은 씻어야 한다. 이렇게 사람들은 더러움을 없애야 산뜻한 기분으로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몸속은 어떨까. 날마다 씻을 수도 없는 몸속에는 먹고 마시면서 대책 없이 몸속으로 밀어 넣었던 각종 오염물질, 화학첨가제, 중금속들이 쌓여있을 것이다. 이런 물질 중엔 처음부터 독성물질이거나 몸속에서 독성으로 변하는 물질들이 많기 때문에 희석해 배출시키지 못하면 몸속에 쌓일 수밖에 없다. 오랜 세월 노폐물이 쌓이면 장기들의 기능은 약해지고 여러 가지 질병을 일으키는 주범이 된다.

자신의 반복된 일상을 한 번 되돌아보면 몸 속 어느 부분에 쌓여있을 노폐물이 조금씩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아침마다 알람 음에 눈을 뜨지만 몸은 천근만근이다. 5분만, 5분만 하다가 겨우 몸을 일으키고 일어나자마자 욕실로 간다.

부리나케 출근준비를 하지만 아침밥을 먹을 여유가 없다. 출근 하자마자 커피 한 잔으로 허기진 속을 달래고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한다. 화장실 가는 시간만 빼고는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앉아있다.

점심은 분식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커피 한 잔으로 오후의 나른함을 달랜다. 목이 마르거나 요즘처럼 더우면 시원한 음료수를 하루 종일 마시다가 야근을 하거나 회식자리에 참석하면 술과 안주가 저녁밥을 대신한다. 어쨌든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면 TV리모컨을 잡고 채널을 돌리다가 12시가 훌쩍 넘어서야 잠자리에 든다. 이런 모습이 현대인들의 자화상일 것이다.

각종 화학용해물질, 합성계면활성제, 환경오염물질들로 이루어진 세제를 몸에 묻히고 화학첨가제와 중금속, 카페인, 트랜스 지방 등의 오염물질들이 우리 몸에 쌓여가고 있다는 것을 부인할 사람이 있을까. 샤워를 하는 것처럼 몸속을 깨끗하게 씻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하지만 장기 청소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수. 우선 장 청소의 기본인 간 청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내 몸속에도 오염물이 쌓여 있을까"

　몸속 청소가 필요한지 증상에 따라 판단하면 도움이 된다. 아래 나열한 증상 중 5가지 이상이 의심된다면 간, 신장, 대장, 혈액, 림프선 등 몸속 장기에 오염물질이 축적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
　▷질병을 앓고 있다 ▷항상 피곤하고 앉으면 졸린다. ▷눈에 띄게 머리숱이 줄어든다. ▷손톱과 머리카락이 잘 부러진다. ▷온몸에 원인 모를 통증이 있다. ▷불임으로 마음고생이 심하다. ▷관절염이나 통풍으로 고통이 심하다. ▷아토피, 건선, 성인 여드름이 생긴다. ▷축농증,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 ▷많은 양의 약을 장기간 복용한 경험이 있다. ▷피부가 갈수록 지저분해지고 거칠어진다. ▷음식을 편식하거나 폭식한다. ▷원인모를 두통이나 편두통이 자주 있다. ▷흡연과 음주를 지속적으로 한다. ▷소변이 누렇고 진하며 방귀나 대변 냄새가 역하다. ▷암,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난치 환자다. ▷비정상적인 체취나 구취 설태가 항상 있다.

오염이 가장 심한 장기 '간'

간장은 몸에 들어온 각종 화학물질, 독성물질, 중금속 등을 제대로 해독하기 위해 청소해 주어야 할 장기. 간은 우리 몸에서 거대한 화학공장과 같다. 몸속으로 유입되는 방부제, 착색제, 화학첨가제 등의 모든 독성물질을 일차적으로 걸러내는 중요한 해독기능을 담당하고 정화, 분해 과정을 통해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기능 때문이다.

따라서 몸속을 깨끗하게 하려면 가장 먼저 간 청소를 해야 한다. 간을 청소해주면 소화기능이 향상되고 기억력이 증진되며 건강한 눈빛과 모발, 인상이 젊어 보이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재료: 사리염 4ts(큰 숟가락 4개)+물 720cc, 올리브오일 120cc+자몽(사과나 포도도 가능)주스 240cc.

방법: 실시하는 날은 아침과 점심을 순 채식으로만 한다. 육류·생선류는 절대 안 된다. 점심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오후 2시 이후부터는 금식한다. 오후 6시에 사리염 물을 180cc 마신다. 오후 8시에 사리염 물을 180cc 마신다. 밤 10시에 올리브와 자몽주스 혼합물을 마신다. 이때 오르니틴 6알을 복용해야 잠을 편히 잘 수 있다(오르니틴이 없더라도 크게 고통스럽지 않다). 5분 안에 재빨리 마시고 즉시 침대에 누워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실패할 수 있다. 최소한 20분 동안 움직이지 말아야 하고 그 후 수면에 들어가면 된다.

다음날 아침 6시에 일어나자마자 사리염 물 180cc를 마신다. 아침 8시 사리염 물 마지막 분량을 마시고, 즉시 올리브와 자몽 혼합물도 마신다. 그런 다음 두 시간 후부터는 죽 같은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다시 2시간 후인 12시경부터 부드러운 음식을 먹으면 된다. 아침에는 설사가 예상되는데 변기 속에 황갈색 쓰레기 같은 것들이 수북하게 뜰 것이다. 담도에 끼어 있는 노폐물들에 콜레스테롤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점: 두 끼를 금식해야 하고 비타민이나 다른 약 복용은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 몸이 너무 쇠약하면 하지 말아야 한다. 간 청소 후에는 금식과 장내에 축적된 음식물 찌꺼기 배설로 몸무게가 2~3kg 정도 감량된다. 화공약품점에서 파는 공업용 사리염을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만약 사리염을 구하기 힘들면 죽염을 적당히 물과 섞어 매회 1ℓ정도를 사리염 대신 마셔도 된다. 간 청소가 끝난 뒤에는 튀긴 음식, 고기, 매운 음식, 정제 밀가루 음식, 단맛 나는 케이크 등은 삼가해야 한다.

사과 활용하기: 간 청소를 위해 사과주스를 활용해도 된다. 즉석에서 짜낸 사과주스를 복용하는데 단맛 나는 사과를 주로 쓰되 신맛 나는 품종을 몇 개 섞어서 감칠맛을 내도 좋다. 오전 8시부터 2시간 간격으로 사과주수를 1, 2잔 마시면 된다. 조금씩 침과 잘 섞이게 잠시 입에 물고 있다가 삼킨다. 소화관에 유해 미생물 군이 서식하면 주스를 마신 후 헛배 부름 같은 거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청소는 3일간 지속한다. 이때는 금식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은 적당히 해도 된다. 　참고자료: 건강다이제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