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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 여성건강 해친다
2010년 06월 28일 (월) 고기숙 대장금한의원 원장

자궁은 평활근이란 근육으로 만들어진 깔대기모양의 풍선과 같은 기관이다. 아기의 집이란 의미로 자궁이라고 부르는데 자궁 문은 질과 연결돼 있고, 질은 외부에 노출돼 있다.

평소 점도가 높은 점액이 자궁의 문을 꽉 닫고 있다가 배란기나 월경 때 그리고 출산시에 자궁문을 열어준다. 따라서 배란기가 아니면 절대 정자가 들어올 수가 없다. 배란기에나 월경일이 가까워지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자궁 문을 막고 있는 껌같은 자궁점액이 그 점조도가 물처럼 변하면서자궁으로 정자가 들어가거나 월경혈이 자궁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한다. 그 외의 기간엔 절대 어떤 것도 자궁안으로 들어가거나 밖으로 나갈 수가 없다.한의학에서는 여성이 월경을 할 때 관리를 잘못해서 풍한의 찬 기운이 자궁안으로 들어가면 경한 경우 자궁병이 생기고, 심한 경우는 죽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월경을 할 때 놀래면 기혈이 제대로 돌지를 못해 혈분에 이상이 생겨서 노채(만성결핵같은 병) 등의 만성적인 질환이 생기고, 심하게 화를 내면 기운이 역상하므로 허리나 다리가 아프고, 너무 과하게 일을 하거나 신경을 쓰면 허열이 발생해서 전신이 아프다. 따라서 월경중엔 산후와 다르지 않게 관리를 잘 해야 자궁병이나 전신적인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만약에 자궁문은 닫히고 자궁안에 월경혈이 다 빠져나오지 못하면 자궁안에 탈락된 월경혈은 썩어서 노폐물이 된다. 빠른 시일내에 혈관으로 재흡수 돼 밖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나팔관을 통해 복강안으로 역류돼 자궁내막증과 같은 증상을 나타난다. 따라서 자궁문이 열려있는 기간에 월경혈이 다 빠져나오는 것이 관건.

월경이 시작된 그 날부터 자궁이 찬데 노출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샤워할때 자궁이 위치한 배꼽이하 복부와 골반부위를 하루에도 여러번 따뜻하게 마사지 해 주면 빠르게 월경이 밖으로 배출되도록 온도를 높여준다. 월경기간엔 찬 대리석위에 앉거나 미니 스커트나 배꼽티를 입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 추운 날씨에 돌아다니면 찬 기운이 자궁안으로 들어가서 자궁내막의 탈락의 속도를 지연시킨다. 정신·육체적으로 과로하지 않도록 유의하고 충분히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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