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기후변화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깨끗하고 푸른 원주시를 만들기 위한 온실가스 감축 시민 실천제도인 탄소포인트제를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25일까지 개별세대를 대상으로 신청을 접수한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개별세대는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의 전기사용량과 2008∼2009년 전기 사용량을 비교해 감축분 만큼 포인트를 발급받고 이에 따른 인센티브를 내년 상반기 중 현금으로 받게 된다. 4인가족 기준으로 전기사용량 10% 감축 시 한달간 전기요금은 9천원을 절감하고, 인센티브로 4천500원을 받을 수 있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올 하반기 중 매월 10% 감축 시 전기요금 절감 및 인센티브로 모두 8만원 가량이 적립되는 셈. 참여대상은 개별세대로 2008년 7월 1일 또는 2009년 7월 1일부터 현재까지 동일 주소에 거주하는 세대주이다.

신청은 원주시 기후변화대책과나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접수하며 방문, 우편, 팩스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또한 온라인(http://cpoint.or.kr)을 통한 가입도 가능하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에서는 가정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체의 63%를 차지함에 따라 가정에서의 실질적인 감축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개별세대까지 참여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탄소포인트제는 온실가스 감축, 전기요금 절감, 인센티브 등 1석3조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재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고 있는 대상은 2009년 이전에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 132개 단지 중 126개 단지이며, 감축 실적에 따라 해당 아파트에 현금으로 인센티브가 지급될 예정이다. ▷문의: 737-3632(기후변화대책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