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도비만 학생 120명
  놀이중심 체험코너 운영

　비만 어린이를 위한 건강캠프가 오는 25, 26일 1박2일간 강원도자연학습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건강캠프는 초등학생 4~6학년 중등도·고도 비만학생 중 희망자 120명이 대상이다. 놀이를 통해 비만의 원인과 문제점에 대해 쉽게 이해하게 되고 건강 체험활동을 통해 행동수정요법을 적용,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 스스로 잘못된 생활습관을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해마다 인기가 높다. 원주교육청이 주최하고, 원주지역 보건교사로 구성된 원주보건교과연구회가 주관한다.

　첫날은 건강체조와 모험놀이 시설을 이용한 조별활동을 통한 운동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스피드 게임, 퍼즐 맞추기, 노래가사 바꿔 부르기 등 놀이로 배우는 비만의 원인과 문제점 및 식이요법, 행동수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레크레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을 통해 건강을 다짐하는 자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둘째날은 협동을 통한 활동으로 협동 도미노가 진행되는 등 즐거운 건강 체험활동을 통한 다양한 비만관리 체험코너가 운영될 예정이다. 체성분 측정을 통해 참가 아동의 건강상태에 맞춘 건강상담도 진행된다.

　원주보건교과연구회 유점자 회장은 "소아비만은 성장 자체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소아 성인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아동들에게 외로움과 열등감, 불안감, 사회성 결여, 학업 성적 저하 등 육체적 정신적인 면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돼 어릴 때부터 비만예방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캠프를 통해 스스로 잘못된 습관을 깨닫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캠프참가 희망자는 각 학교 보건교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0-2867-0126(설경숙 초등부 회장)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