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보건소는 건강보험료 하위 50%(직장가입자 6만4천원, 지역가입자 7만3천원)에 해당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의 무료검진을 실시하기로 하고, 대상자 7만4천여명에게 안내장을 발송했다.

안내문을 받은 검진대상자는 검진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검진기관을 선택해 올해 안에 검진을 받으면 된다. 무료검진사업에서 암으로 진단받은 건강보험 가입자는 연간 200만원까지, 의료급여수급자는 연간 22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3년간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폐암의 경우 건강보험료 하위 50% 이하 납부자는 연 100만원을 3년간 정액 지원한다. 또한 가구별 최저생계비 300% 미만 가구의 만18세 미만의 백혈병 환아는 연간 최대 3천만원, 기타 암종은 최대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만8천400여명이 검진을 받았고 이중 33명이 암환자로 확인됐으며, 저소득 암환자 434명에게 3억5천800여만원의 의료비가 지원됐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암은 조기발견 시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건강한 생활습관과 함께 사전에 암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문의: 737-4066(건강증진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