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하는 시간연장 어린이집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시간연장 시설이 대폭 확대됐다고 밝혔다.

시간연장 보육은 어린이집에서 기준 보육시간(오전7시30분∼오후7시30분)을 경과해 시간을 연장하여 보육하는 것으로, 관내에는 작년말 현재 25개소가 운영됐으나 시범사업 기관으로 선정되며 42개소로 확대됐다.

원주시는 시간연장 보육교사에게 인건비를 지급하며, 이를 통해 보호자가 야근 등으로 자녀를 오후9시 이후까지 맡길 수 있게 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보호자가 직장에서 야근으로 오후9시 이후까지 근무해야 하는 경우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시간연장 보육서비스는 시간연장 어린이집으로 지정된 곳에 신청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원아가 다니지 않는 다른 시설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간연장 어린이집은 원주시청 홈페이지를 접속해 시민복지→아동·청소년을 클릭하면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인구 증가에 따른 다양한 보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간연장 보육시설 뿐만 아니라 영아전담, 장애아전담 및 통합시설 등의 특수 보육시설 확충에도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문의: 737-2752(여성가족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