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양천 자전거·걷기도로 1㎞가 꽃밭으로 변신했다. 태장2동 주민센터(동장: 허만정)는 지난 16일 흥양천 자전거·걷기도로 1Km구간에 꽃길을 조성했다고 전했다.

태장2동주민센터는 여가와 운동을 위해 찾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고자 꽃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흥양천 태봉1교와 태봉2교 사이 1Km 자전거도로와 걷기도로 사이에 꽃잔디 7천본을 심고 달리기 코스 앞 빈터에 벌개미취 2천본을 심은 것. 또한 일정 공간을 선정해 코스모스 집단재배지도 조성하기로 했고,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4.2Km구간을 전면 꽃길로 조성할 예정이다.

황명구 태장2동 새마을지도협의회장은 "여가공간이 부족한 태장2동에 자전거도로와 걷기도로 일대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며 "꽃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흥양천 수암교부터 청룡마을까지 4.2Km구간에 나란히 설치된 자전거도로와 걷기도로는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를 책임지고 있다. 특히 탄성 포장된 걷기도로는 걷기운동을 하는 이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장, 운동기구, 게이트볼장, 주차장도 설치돼 있다.

이날 꽃길 조성에는 태장2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노인회, 북원청년회, 재향군인회, 동주민센터 직원 등 70여명이 참여했다. 　 박동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