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건강도시 사업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걷기대회 운영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건강도시연구센터(센터장: 남은우 교수)가 지난달 시민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걷기대회 운영에 대한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72.97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 종합체육관 건립(70.65점), 도로변 계절꽃 식재(70.57점), 원주천변 걷기 및 자전거도로 조성(69.95점) 순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실시된 건강도시 사업 중 중요도를 묻는 질문에는 건강검진이라는 답변이 80.9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연교육 및 상담(80.32점), 장애인보호시설 운영(80,29점) 등으로 조사됐다. 향후 실시돼야 할 건강사업도 건강검진이라는 응답이 77.24점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연교육 및 상담(76.85점), 마을상수도 수질개선(76.26점) 순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건강도시연구센터는 원주시의 '비전2020 건강도시 원주발전 10개년 계획' 용역을 수행 중으로, 설문조사 결과는 10개년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6일 건강도시 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할 중점과제를 소개했다. 원주시 대표브랜드인 건강도시 건설을 위해 원주시는 올해 건강도시 중점추진과제로 87개 과제를 선정했으며, 321억여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새로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원주시한의사회 이규진 회장, 원주시약사회 이경복 회장, 원주교육청 장기하 교육과장에 대한 위촉장 전달식도 열렸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