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문단의 중견 문인들을 초청,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문학의 향기-우리시대 작가와의 대화'를 타이틀로 문학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는 토지문화재단이 5월 이야기 손님으로 원주출신 오탁번(67·고려대 명예교수) 시인을 초청한다.

　오는 22일 오후3시 토지문화관 1층 대회의실에서 '내 문학의 숨결'을 주제로 강연하는 오 시인은 신춘문예 3관왕이란 타이틀로 20대에 이미 문단의 스타로 부각된 인물. 시 전문 계간지 '시안'을 창간했으며 2008년 한국시인협회 회장으로 선출된 후 최근까지 다양한 시관련 낭송회와 세미나를 개최해 시문학 발전에 기여해 왔다.

　원주중·고와 고려대·대학원을 졸업하고 고려대 교수를 지냈다.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후 한국문학작가상, 동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한국시인협회상 등을 수상했으며 저서로 시집 '너무 많은 가운데 하나', '생각나지 않는 꿈'과 창작집 '처형의 땅', '순은의 아침', 평론집 '현대시의 이해' 등이 있다.

　한편 원주시가 후원하는 이날 강연회는 문학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강의 후 작가와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문의: 766-5544(토지문화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