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는 시정 최고의 지상과제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효율적·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내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조례안'을 마련해 입법예고 했다.

기본취지는 시민 모두가 참여하고 기업·경제단체 및 시민단체와 협력해 시민 일상생활과 기업활동 속에서 녹색생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저탄소 녹색성장을 구축하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에너지·자원문제 해결, 성장동력 확충, 기업 경쟁력 경화, 쾌적한 환경조성 등을 포함하는 종합적인 발전전략을 추진토록 하고 있다. 녹색기술과 녹색산업을 경제성장 핵심동력으로 삼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확대할 수 있는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것도 기본취지에 포함돼 있다.

이를 근거로 경제와 환경을 조화하면서 기후변화대응, 에너지 절약, 녹색생활 실천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원주시 관계자는 밝혔다. 조례안에서 원주시는 각종 계획수립과 사업 집행과정에서 계획과 사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시민에게 저탄소 녹색성장에 대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도록 규정했다. 시민들의 책무로는 가정, 학교,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및 자원절약, 쓰레기 감량 등 환경친화적 녹색생활을 실천하고, 녹색제품 소비를 높여 기업의 녹색경영을 촉진토록 했다.

추진전략은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5년 단위로 수립하는 한편 주요시책과 이행사항을 심의할 30명 이하의 녹색성장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원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입법예고 후 오는 6월 원주시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문의: 737-3171(녹색성장과)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