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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임신 나이, 21∼35세
2010년 04월 26일 (월) 고기숙 대장금한의원 원장
   
 
   
 

황제내경은 황제와 기백이란 현명한 신하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된 한의학의 중요한 고서 중의 하나입니다. 이 문헌에는 황제가 기백에게 여자가 나이가 들면 자식을 볼 수 없는 이유가 하늘의 이치가 그러한 건지 아니면 기력이 다해서인지 묻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문헌을 풀어보면 세상에 태어난 신생아의 오장육부 기능은 미숙합니다. 신생아의 위는 서양배처럼 생겨 자주 토하고 장도 약해서 별 이유없이 설사를 하거나 변 색깔도 좋지 않습니다. 또한 간담도 약해서 잘 놀라 경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오장육부는 태어나서도 계속 발육을 해서 신기가 왕성해 진 이후에야 그 기능이 완벽해진다고 봅니다. 오장육부가 제대로 완벽하게 돌아간 이후에 이제 번성에 필요한 성기도 발달하고 성기능 발달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여자는 21세가 되면 신기가 조화를 이루고 28세가 되면 성기능이 가장 왕성한 단계에 이르러 신체가 성장했다고 합니다. 따라서 21살부터 35세 이전이 임신하는데 어려움이 없는 나이라고 볼 수 있고, 35세가 되면 양명맥이 쇠해지기 시작해서 42세가 되면 삼양맥의 기운이 다 빠지고 49세가 되면 임맥과 태충맥이 약해지면서 월경이 끊어져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월경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양기가 끊임없이 충족되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 신체기능이 떨어지는 것은 바로 양기가 퇴화되어가는 증거가 됩니다. 그래서 노인의 양기가 꺾이는 것은 자연의 이치입니다만 아직 40도 안된 여성이 폐경이 되는 것은 정상이 아닙니다. 당연히 월경은 밥을 먹고 대소변을 보듯이 자연스러워야 합니다. 월경이 불편하신 분들은 임신을 위해서도 월경조절이 필요하지만 자궁속의 태아가 건강하게 태어나 자라기 위해서도 자궁의 건강함은 필수입니다. 9달동안 태아는 평생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모든 기초적인 발판을 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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