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 완간일을 기념하는 '소설 토지의 날'을 맞아 올해도 '소설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 대회'가 열린다.

　박경리문학공원과 원주투데이신문사가 공동주최하고 (사)한국편지가족 강원지회(대표: 이순자)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편지쓰기를 통해 원주에서 쓰여지고 완성된 토지를 보다 깊이 이해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마련 됐다. 소설 토지를 읽고 토지 속 등장인물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설 토지의 저변이 확대되리라 기대를 모은다.

　초·중·고교생 및 일반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소설 토지를 읽고 토지 속 등장인물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가지고 있으면 된다. 독자 입장에서 강 포수, 봉선이, 주갑아제 등 소설 속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부터 '용이가 월선이에게', '봉순이가 석이에게' 같이 자신이 소설 속 등장인물이 되어 또 다른 소설 속 인물에게 보내는 편지까지 모두 가능하다.

　오는 7월 20일까지 우편(원주시 단구동 1620-5번지 박경리문학공원 '소설 토지 속 인물에게 편지쓰기' 담당자 앞)이나 이메일(toji6843@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입상자 발표는 7월 26일 오전10시 박경리문학공원(www.tojipark.com)과 원주투데이(www.wonjutoday.c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상식은 소설 토지의 날 기념식이 열리는 8월 14일 박경리문학공원에서 진행되며 수상작은 8월부터 박경리문학공원에 전시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박경리문학공원 고창영 소장은 "소설 토지 속 인물에게 편지쓰기 대회를 계기로 전에 읽어 본 독자는 한번 더 정독하는 기회가 되고, 초심자들에게는 소설 토지를 보다 쉽고 가깝게 만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해 열린 1회 대회에는 당시 고교 3년생인 박찬미(서울 관악고) 양이 서희가 둘째아들 윤국에게 보내는 편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문의: 737-4766(박경리문학공원)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