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전문연구원은 처음
전세계 빈곤문제 연구

연세대 원주캠퍼스(부총장: 한기수)가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을 설립하고 초대 원장에 김판석 교수(정경대학 행정학)를 임명했다.

빈곤문제와 관련, 지금까지 민간차원의 연구소는 있었지만 대학 내에 전문 연구원이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3일 대학부설 교책급 연구원으로 신설된 빈곤문제국제개발연구원은 앞으로 국내 빈곤문제는 물론 아프리카,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전세계 빈곤문제 해결과 국제적 개발활동을 위해 연구와 자문활동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7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박영호 박사를 초청, '아프리카 빈곤퇴치방안' 세미나를 개최한 연구원측은 매주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내부 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빈곤문제를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김판석 초대원장은 "행정 전문가뿐 아니라 사회과학, 보건과학, 과학기술, 의료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전문가들이 참여,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제고는 물론, 국제사회 발전에 이바지 하는데 중요한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