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면 성남지구, 치악산구룡사 인근마을인 소초면 학곡리, 판부면 금대리가 올 상반기 중 국립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이를 위해 원주시와 국립공원 구역조정 실무협의를 진행했으며, 곧 생태기반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태기반평가는 동·식물 분포현황, 수질 및 폐기물 발생현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이 작업이 완료되면 4월 중 주민 공청회를 열어 해제구역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어 환경부는 오는 6월말 국립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을 결정·고시하며, 원주시는 도시계획을 조정하게 된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신림면 성남리 아랫당숲 일대가 10여년 전 국립공원보호구역에서 해제됐는데 윗당숲 마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서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관리계획을 수립해 관리하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