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출신 간호사관생도가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홍은지(22·원주여고 졸업) 소위. 홍 소위는 지난 2일 대전에서 열린 국군간호사관학교 5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학교측에 따르면 홍 소위는 바쁜 학사일정에도 불구하고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해 왔다. 4학년인 지난해 이론 및 실습교육이 반복되는 일정에도 대대 인사참모로서 생도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1학년부터 우등상을 받을 만큼 학업과 훈육성적이 우수했다. 배려하는 마음과 실천하는 자세가 남달라 동기와 후배 생도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관 후 현재 육군 부산병원에 근무 중인 홍 소위는 "4년간 정든 동기생도들과 헤어지게 돼 아쉬움이 많지만 간호사관학교에서 배운 간호학 이론과 기술, 군인정신을 바탕으로 환우들이 조기에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횡성이 고향으로 북원여중과 원주여고를 졸업했다. 운수업에 종사하고 있는 홍기봉(51) 씨와 이정희(52) 씨의 1남2녀 중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