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서 날아 온 메일 한통이 인연이 된 중국 연길시 '조선문독서사' 소설 토지 보내기 운동에 시민들의 성원이 답지하고 있다.

　지난 2일 윤가냉면 윤태숙 사장과 (주)세종인슈라이프 장희숙 대표이사가 "책을 구입하는데 보태달라"며 각각 10만원과 11만원을 원주시 문화관광과를 통해 본사로 보내 왔으며 영서측량 엄용근 대표도 토지 1질을 기증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

　원주시 기후변화대책과 장승태 씨는 작년 12월 태어난 예나·예림 쌍둥이 자녀의 이름으로 만화토지 1질을 기증했다. 이밖에도 박경리문학공원이 토지 한질을, 익명의 시민이 역시 토지 한질을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주의 자랑인 박경리 선생과 소설 토지의 문학정신을 중국에 전파하고 우리말을 지키면서 재중동포들에게 보급하고 있는 중국 연길시 '조선문독서사'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하고 있는 소설 토지 보내기 운동은 오는 13일 마감된다. 뜻있는 시민들이 모아 준 책은 기증자 이름으로 연길시에 보낸다. 

　▷문의: 744-7114(원주투데이 신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