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면서도 시원한 해물요리 전문점 '신(辛)가네'가 봉화산택지 내 원주웨딩홀 뒤에 문을 열었다.

솜씨 좋고 인심도 후한 신병하 대표가 직접 요리를 해 음식이 푸짐하다. 콩나물만 먹다가 마는 일반 해물찜과는 달리 꽃게, 키조게, 대합, 낙지, 주꾸미, 대구 등 각종 해물이 풍성하게 들어있어 먹을 것이 많다. 모듬해물찜 중간크기(3만5천원)는 4, 5명 정도가 먹어도 될 만큼 넉넉하고 아귀가 듬뿍 들어간 아귀찜(대 4만원·중 3만원·소 2만원)과 국물이 시원한 해물탕(대 4만원·중 3만원·소 2만원)도 푸짐하다.

해물육수로 맛을 내고 홍합 등 해물을 듬뿍 넣고 끓여 감칠맛이 더한 해물칼국수(5천원)로 가볍게 식사를 해도 좋다. 신 대표는 "동태찌개와 같은 해물찌개로 부담없이 식사 할 수 있도록 7천원 선에서 점심메뉴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20년 요리경력을 바탕으로 서비스에도 최선을 다해 단골을 늘리도록 애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미역초무침, 단호박찜, 채소샐러드 등 반찬이 여러가지며 16명이 들어가는 방1개와 9개의 테이블이 놓인 홀로 구성돼 있다. 주변에 주차 가능하고 연중무휴. 오전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영업. ▷문의: 743-1002(신가네)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