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초면 수암리에 위치한 조양병원. 지난달 25일 진료를 개시했다.

1인실 병상 수로는 영서권 최대규모인 의료법인 조양병원이 지난달 25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 소초면 수암리에 위치한 조양병원은 8천910㎡의 부지에 건물연면적은 7천300여㎡이며, 지상5층으로 신축됐다.

내과 위주의 전문병원으로, 김성준(44·사진) 병원장은 "내과병원 중 1인실을 우리 병원만큼 갖추고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병실 수는 300여개이며, 모두 1인실로 이뤄져 있는 것.

 병실마다 화장실이 갖춰져 있으며, 바닥은 온돌난방으로 시공했다. 1인실 병상은 다인실과 비교해 사생활에 침해를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감염문제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병실료는 타 병원의 다인실 병상료와 동일하게 책정했다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치악산을 배후로 둬 주변환경이 아름답고 공기가 맑다는 장점도 있다. 또한 병원 개원에 맞춰 CT촬영기, 내시경, 초음파 등의 의료장비를 최신형으로 구입했다. 김 병원장은 "최신형 CT촬영기를 갖춰 CT촬영이 불과 몇 초 만에 끝난다"고 설명했다.

내과 전문병원이지만 소아청소년과, 가정의학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산업의학과, 외과, 정형외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도 진료한다.

김 병원장은 "병상 모두를 1인실로 구성한 첫 시도여서 두려운 한편 설렌다"면서 "정확한 진단과 최선의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병원 개원식은 오는 3월 2일 열린다.

이상용 기자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