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문화정보센터 카나비 전영철(상지영서대학 교수) 센터장이 지난달 27일 카나비 문화나눔방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교수직분에 충실하고 싶다"며 사임의사를 밝혔다.

　전 센터장은 "태동기부터 지금까지 많은 분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이제는 카나비가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 것 같다"며 "이제는 몸 담고 있는 대학과 학과에 돌아가 전념하고 싶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센터장은 물론 운영위원직까지 모두 사임하지만 카나비를 완전히 떠나겠다는 것은 아니다"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하고 "의결에 참여하지 않는 전문위원 형태로 도울 수 있는 일은 계속 돕겠다"고 덧붙였다.   

　전 센터장은 2007년 7월 원주권 지역문화통합서비스센터 설립·운영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꾸려진 이후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초대 센터장을 맡아 2년 6개월간 실질적인 실무를 이끌어 왔다. 한편 운영위원회는 설 이전 운영위를 재소집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