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은 연말정산을 하는 달. 인터넷에서 연말정산이란 단어로 검색하면 관련정보가 넘친다. 국세청에서도 지난 15일부터 인터넷상에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yesone.go.kr)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연말정산을 꼼꼼히 하면 돈이 된다는 것은 웬만한 직장인이면 다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도 알지 못해 못 받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올해부터 달라지는 연말정산 공제기준에 대해 알아봤다.

우선 기본공제금액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상환기간 30년 이상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상환액 공제 한도도 1천500만원으로 확대됐고 중·고등학생 교복구입비가 1인당 50만원 이내에서 추가된 것이 눈에 띈다.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등학생 교육비 한도는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학생 교육비 한도는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늘었다. 부양가족 의료비는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증가됐으며, 미용·성형수술비 및 건강증진을 위한 의약품 구입비의 의료비 공제는 올해 연말정산까지만 해당된다.

경로우대공제는 1인당 150만원에서 100만원 줄었으며 경로 우대자 연령요건은 65세에서 70세 이상으로 변경되었다. 또 부양가족 연령요건은 기존 남자 60세 이상, 여자 55세 이상에서 남녀 모두 60세 이상으로 통일됐다. 자녀양육비 공제대상에서는 위탁아동 1인당 100만원이 추가됐고 기본공제대상자에 만 18세 미만의 위탁아동이 포함된다.

▷문의: 740-9361~7(원주세무서 부과소득세과)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