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계속 말을 하며 산다. 부모와 자녀, 스승과 제자, 부부간, 이웃 간에 어떤 말을 주고받느냐에 따라 삶의 결실이 달라진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어쩌면 우린 말 한마디에 사랑 또는 이별을 할 수도 있고, 좋은 인연 또는 악연이 될 수도 있고 영원히 또는 남남처럼 살아갈 수도 있다.

말은 우리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 어느 대뇌학자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 뇌세포의 95%가 말에 지배를 받는다고 한다. 말을 하면 뇌에 박히고 뇌는 척추를 지배하고 척추는 행동을 이끌어 낸다고 한다. 그래서 말은 행동을 지배하고 환경과 운명을 결정하기도 하며  자아상을 바꾸기도 한다.

저명한 심리학자들은 사람은 말하는 대로 행하고 그 행동은 말의 결과를 만들어 내는 자기최면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할 수 있다"고 하면 할 수 있게 되는 것이고. "할 수 없다"고 말하면 할 수 없게 되는 것이다. "나는 정말 재수가 없어, 재수 없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짜 재수 없는 일만 생기게 되는 것이다.

좋은 생각을 선택하며 살면 긍정적인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긍정적인 말엔 칭찬·격려의 말, 배려하는 말, 감사표현의 말, 힘·용기를 실어 주는 말 등이 있다. 용기가 필요할 때, 소망이 생겼을 때, 힘이 필요할 때, 좌절하고 실패했을 때, 외로울 때 긍정적인 말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희망과 자신감을 갖게 하고 생동감을 느끼게 하는 말들이다. 그래서 긍정적인 말을 사람을 살리는 말이라고 한다. 

남을 비난하고 비판하는 말, 불평하는 말, 시기하고 질투하는 말,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말, 헐뜯는 말, 이러한 말들은 부정적인 말로 상대방의 마음에 눈물을 주고 실망을 주고 상처를 주게 되어 마음의 평화를 깨뜨릴 뿐만 아니라 말하는 사람의 인격에 손상이 가며, 우리 사회의 품격을 떨어뜨리게 되는 것이다.

말을 주고받는 것은 상대방과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감정이 실리게 마련이다. "아 해서 다르고 어 해서 다르다"는 말은 바로 감정이 실리기 때문에 때때로 상호작용을 하게 된다. 내가 먼저 곱고 고운 말, 아름다운 말을 건넬 때, 상대방으로부터 기분 좋은 말을 듣게 되어 서로 환한 미소 짓고 힘든 세상, 육체는 힘들어도 편안한 마음과 함께 좋은 인연으로 살지 않을까?

말하는 습관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낙숫물이 바위에 구멍을 뚫듯이 좋은 생각을 선택하며 계속 좋은 말을 쓰게 되면 인격도 변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이다. 건드리면 건드릴수록 짙은 향기를 내는 허브처럼 긍정적인 말을 쓰면 쓸수록  더욱 강화되고 습관이 되어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것이다.

진정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진정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하고 싶다면!!
진정 마음의 평화를 원한다면!!
진정 풍요로운 삶을 원한다면!!
진정 성공하고 싶다면!!

긍정적인 생각, 긍정적인 감정, 긍정적인 말을 선택하는 습관을 들이자. 왜 우린 긍정적인 말엔 인색하고 부정적인 말은 그렇게도 쉽게 내뱉는가? 선현들의 말씀에도 "세자의 칼로 받는 상처보다 세치의 혀로 받는 상처가 더 크다"고 했다.

이제 희망찬 태양이 붉게 떠오르며 2010년의 새해가  밝았다. 새해엔 우리 모두 한 가지만 습관을 바꿔보자. 그것이 바로 말을 바꿔보자고 권하고 싶다.

말을 바꾸면 행동이 바뀌고 행동을 바꾸면 습관이 바뀌고 습관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한다. 상대방을 존중하는 말, 맛깔나는 말, 따끈한 말, 유머 있는 말로  바꾸어 보자.

서로에게,
가족에게,
이웃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