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가 원민규(47) 작가가 원주민예총이 선정한 '2009 으뜸예술인 상'을 수상했다.

　으뜸예술인 상은 민예총 원주지부(지부장: 김진열 상지영서대학 교수)가 한해동안 가장 탁월한 활동을 펼친 작가를 선정, 시상하는 것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 특히 이 상은 전체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 그 의미가 남다르다.

　원 작가는 도예문화체험마당의 현장체험학습을 적극적으로 전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시민사회와 문화예술의 격차를 좁히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열린 원주민예총 송년의 밤 행사에서 수상한 원 작가는 "열심히 하는 회원들이 많은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회원들과 함께 원주의 설화나 역사 등 지역성을 담은 기획전시회를 준비하는 등 지역문화를 널리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주 출신으로 대성고와 홍익대 도예과를 졸업했다. 인동예인회와 현대설치미술작가회 회장, 원주민예총 공예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문화의거리 예술제'와 '인동예인회전' 등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현재 문막도서관 도예교실 강사, 한알 대안학교 도예교사로 활동하면서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가족은 부인 엄영선(45) 씨와 1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