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이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실기시험을 치를 경우 비용의 일부를 내년부터 지원해 줄 전망이다. 원주시는 이를 위해 내년에 사업비 1천만원을 책정했다고 밝혔다. 운전면허학원에 등록할 경우 약 85만원의 수강료가 부담되기 때문이다. 원주시 이광희 여성가족과장은 "다문화가정은 살림살이가 넉넉치 못하기 때문에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취업이나 창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주시는 내년에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읍면사무소나 마을회관, 농촌동 주민센터에 이주여성을 위한 한글교실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