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까지만 해도 성형수술은 남들에게 과시하려는 하나의 사치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외모가 사람의 경쟁력을 심어준다고 판단해 여러 가지 목적으로 성형에 도전해서 자신감을 찾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술기가 안정되지 않은 분들이 수술을 하게 되면 수술후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기도 한다.

코는 전체적인 인상을 좌우하는데 잘못된 성형수술로 얼굴 전체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아 부자연스럽기도 하다. 이럴 때는 재수술을 하는데 보통 수술로 인한 상처가 충분히 성숙되는 기간인 4~6개월 정도가 지난 후에 재수술을 받아야 하지만, 수술후 1주일 이내에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재수술을 하기도 한다. 또 수술 후 염증이 생겨서 코가 딱딱해지면서 구축현상이 생기면, 보형물을 제거하고 항생제 투여로 염증이 완화된 후 시간을 두고 치료한 후에 재수술을 해야 하며, 보형물이 틀어져 콧대가 휘어지거나 코끝에 보형물이 나오는 등 염증이 생기면 보형물을 제거해주고 환자 본인의 진피조직, 연골, 근막으로 자가조직수술을 해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쌍꺼풀재수술은 양쪽 눈이 비대칭이 됐거나 눈꺼풀이 쳐지거나 늘어지면서 쌍꺼풀의 높이가 너무 낮아서 속 쌍꺼풀이 된 경우, 쌍꺼풀이 너무 두껍거나 풀린 경우 등으로 재수술을 한다. 또 눈을 뜨는 근육이 손상돼 눈이 잘 안 떠지거나 수술흉터가 심해서 두드려져 보여도 재수술이 필요하며 이 때 고려해야 할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재수술 시기 결정이다. 수술 후 1~2달은 인체조직이 딱딱해지는 때 이므로, 최소 6개월은 지켜본 후 재수술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재수술로 상태가 호전되지만, 첫 번째 수술과 재수술로 인한 흉터는 한계가 있으므로 환자의 기대치가 다소 떨어질 수도 있다.

지방흡입재수술은 수술후 결과가 미흡하거나 지방흡입을 한 부위가 울퉁불퉁하거나 피부가 쳐진 경우에 회복을 위해 여러 노력을 하였는데도 차도가 없다면, 수술 후 4~6달이 경과한 후 재수술을 시도할 수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지방흡입술 후 완벽한 몸매가 완성됐다고 착각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후 지방흡입 후 피부가 달라붙게 하도록 압박복을 착용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