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폐회연을 겸한 송년회를 취소했다. 대신 송년회 비용으로 연탄 6천장(300만원 상당)을 구입해 (사)원주밥상공동체에 기탁했다. 원경묵 의장은 "경제상황이 요즘처럼 좋지않을 때는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더 큰 고통을 느끼게 마련"이라며 "의장단 회의에서 송년회 비용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자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내년 1월 7일 의원과 의회사무국 직원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차량이 진입할 수 없는 달동네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5세대에 손수레와 지게로 연탄을 배달하는 행사로 새해 의정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