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흥연(원주미술상 창작상)

  미술협회 선정, 공로상 김기복 화백

　서양화가 원흥연(41) 씨가 원주미협이 제정해 시상하는 원주미술상 창작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기복(64) 화백은 공로상을 받는다.

　원주미협(회장: 김병호)은 지난 15일 제6회 원주미술상 수상자로 창작상에 원흥연 씨를, 공로상에 김기복 화백을 선정했다고 밝히고 내년 1월 30일 원주영상미디어센터에서 개최하는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덧붙였다.

　창작상을 수상하는 원흥연 씨는 최근 3년간 2번의 대형개인전과 1번의 부스개인전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각종 공모전과 그룹전을 통해 활발하게 작품발표 활동을 한 점이 인정됐다.

　"주변에 노력하는 훌륭한 분들이 많은데 큰 상을 받게돼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힌 원 씨는 "이번 수상이 나 자신은 물론, 주변 작가들에게도 자극이 돼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주가 고향으로 원주중, 육민관고, 강릉대를 졸업했다. 두번의 개인전과 강원아트페어 부스전, 청년작가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목우회전과 강원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초설회와 강원구상작가회 회원으로 현재 학성동에서 연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원주미협 서양화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가족은 부인 박미란(38) 씨와 1남1녀.

	▲ 김기복(원주미술상 공로상)

　자문위원단이 만장일치로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한 김기복 화백은 30여년간 원주미협에 몸담으면서 원주 미술저변을 한단계 발전시킨 인물로 손꼽힌다.

　김 화백은 "받을 분들이 많은데 절 추천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원주미술을 양적·질적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국제무대에 원주 미술을 알리는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원현대작가회를 비롯한 각종 동인전을 창설하고 원주미술관을 설립해 지역사회 미술발전에 기여했다. 프랑스 한지문화교류전을 성사시켰으며 다양한 국제교류전과 초대전에 출품, 한국의 예술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원주출생으로 대성고를 거쳐 홍익대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국내외 개인전 14회 및 다수의 단체전에 참가했다. 교직에서 퇴임 후 인동예인회 창설을 주도했으며 단계동에 '북원현대미술연구소'를 설립, 창작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가족은 흥업초교 교사로 재직중인 부인 이병희(57) 씨와 1남2녀.

  연극협회 선정, 신인상 박재일

	▲ 김순원(원주연극대상)

　극단 산야에서 활동중인 김순원(36) 씨가 2009년 원주연극상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상은 극단 우리네땅의 박재일(27) 씨에게 돌아갔다. 원주연극협회(회장: 김학철)는 이같이 2009년 원주연극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지난 11일 블루소극장에서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대상을 수상한 김순원 씨는 "연극을 시작한지 그리 오래 되지도 않았는데 과분한 상을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면서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1997년 연극계에 입문한 김 씨는 '잘자요 엄마'에서 델마 케이츠 역과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의 엄마 역 등 20여편의 연극에서 주연을 맡아 열연했으며 '철부지들' 등 다수의 뮤지컬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인물. 최근에는 로맨틱 살롱 뮤지컬 '프로포즈'에서 여주인공 '순원'역을 맡아 인상깊은 연기를 펼쳤다. 2000년 원주연극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극단 산야 단원이자 원주뮤지컬컴퍼니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교직에 있다 정년퇴임한 짐종황(74) 씨와 권오선(69) 씨의 2남4녀 중 3녀.

	▲ 박재일(원주연극 신인상)

　신인상을 받은 박재일 씨는 "좋은 분들과 알아가면서 작품을 함께 했을뿐인데 이렇게 큰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잘하라고 주시는 상으로 알고 더욱더 열심히 매진하고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05년부터 극단 우리네땅에서 활동중인 박 씨는 그동안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 '통통깡통'과 성인극 '늙은도둑 이야기' '돼지사냥' 등에서 개성강한 캐릭터를 소화했다. 현재 마술사와 레크레이션강사, 웃음치료사로 활동중이며 시민문화센터에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있다. 가족은 같은 극단에서 활동중인 부인 함민희(24)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