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중학교(교장: 김경태)가 제1대 네이버 지식활동대에 선정돼 원주걷기 책자 '아름다운 동행'을 발간했다.

네이버 지식활동대는 네이버에서 지식활동 후원을 위해 제정한 것으로, 올해초 공모를 통해 전국 96개 단체 및 개인을 선정하고 각 200만원씩 지원해 줬다. 반곡중학교도 연영흠 교사가 제출한 기획안이 선정됐었다.

연 교사가 마련한 기획안은 반곡중 특색교육인 '아름다운 동행'의 '고향을 가꾸는 삶'에 대한 구현과정을 사진과 글로 기록한 것으로 지난 6개월여 동안 원주의 다양한 길을 걸으며 촬영한 사진을 책으로 엮었다.

또한 그가 매일 다니는 반곡중학교 가는 길과 원주천변의 걷기 좋은 길이 소개돼 있으며 지역에서 열리는 걷기대회인 원주웰빙걷기대회. 원주사랑걷기대행진,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의 다양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실었다. 이외에도 걷기대회에 참가하면서 걷기 매력에 푹 빠진 제자들의 소감문도 담았다.

연 교사는 "세계 각지를 여행한 것보다 내가 사는 고장 곳곳을 다니며 아름다운 모습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데 대한 자랑스러움과 지난날의 반성을 느끼게 됐다"며 "반곡중의 특색교육을 널리 알리는 한편 원주의 걷기문화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