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질환은 만성적인 장의 원인 불명의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통상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을 말하며 완치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현재까지 치료는sulfasalazine 과 5-aminosalicylic acid 이 주를 이루었고 관해 유도와 유지요법으로 steroid, 6-mercaptopurine, azathiopurine, methotrexate, antibiotics 등이 사용되어 왔다. 최근에 사용되는 염증성 장질환의 대표적인 신약으로는 생물학 제제인 Anti-TNFα monoclonal antibody ex) infliximab (remicade? Cerntocor, Malvern P), adalimumab (D2E7, Humira; Abott Laboratories, Chicago, Il)를 들 수 있다. 염증성 장질환의 염증 병태생리에 TNFα가 중요하게 관여한다는 연구에서 착안하여 치료에 도입되었고 여러 임상 연구에서 크론병에서 효과가 입증되었으나, 궤양성 대장염에서는 아직까지 효과에서 논란이 있다.

단점으로는 부작용(주입 반응, 결핵, 림프종 등의 기회감염, 사망), 일차 무반응, 생물학적 제제에 대한 항체 형성, 고가, 장기간의 투여기간을 들 수 있으나 치료에 반응을 보인 환자들은 일상 활동의 제한이 호전되고 삶의 질이 향상되는 등 많은 부분에서 이득을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infliximab이 사용되고 있으며 5mg/kg으로 0, 2, 6주 관해 유도 후에 유지요법으로 8주 간격으로 5회 투여하는 것이 보험으로 인정되어 있다.

가격은 의료보험 적용 시 요양급여비용총액의 20%를 환자 부담하여 1회 투약비용이 38만5천840원이고, 유지요법 시 1개월 투약비용이 19만2천920원이다. 이외에도 새로운 생물학적 제제로 염증성 장질환의 조절되지 않는 염증에 관여하는 cytokine(VT346), chemokine(VT214), lymphocyte, GM-CSF 제제(sargramostim), 그리고 백혈구가 장의 endothelium에 부착하는 과정을 차단하는 selective adhesion molecule inhibitor ex) Natalizumab (AN1002226m: anti α4 intergin Ab), MLNO2 등이 신약으로 임상 연구 중에 있다. 이런 제재들은 염증성 장질환의 병태 생리에 기초하여 개발이 되었고 향후 염증성 장질환의 치료와 환자의 행복한 삶에 획기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