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학고등학교(교장: 이성우) 한미애 교사가 '2009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수학·과학교육 분야 24명과 과학문화 분야 17명 등 전국 40명의 교사를 올해의 과학교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도내에서는 한 교사와 석정여중 정병학 교사가 수상대열에 올랐다.

한 교사는 실험기자재를 개발해 탐구활동을 활성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06년 5월 리제강고리반응 관찰키트를 개발, 적극적인 탐구활동을 펼쳤으며 이를 통해 2006~2009년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특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수질정화탐구활동 과정에서 유기물분해 실험기기도 개발해 2008년 강원도과학전람회와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모두 화학부문 특상을 수상했다.

화학탐구 동아리 '크롬(ChRoM)' 운영을 통해 과학문화 확산에도 기여했다. 크롬의 수질탐구 논문을 영문으로 정리해 국제환경탐구올림피아드 국가대표선발대회에서 2008, 2009년 동상을 수상했으며, 2008년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도 동아리 탐구활동결과를 제출해 동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물질의 구성과 특징', '상태변화와 에너지' 등 초등교과단원을 만화로 재구성한 '보일의 화학노트'와 '라부아지에 화학노트'를 집필, 초등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