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도시및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이하 정비기본계획) 공람공고에 따른 의견수렴 처리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원주시는 체계적인 도시정비사업을 위해 정비기본계획을 수립, 의견수렴을 받은 결과 2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주택재개발사업에 대한 주민간 마찰이 컸던 지역은 예정지구 포함여부를 놓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따라 주민들은 예정지구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주민동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 관계자는 "주민마찰이 심했던 지역은 예정지구에서 제외시켜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으며 예정지구를 앞당겨 달라는 요구도 있었다"고 말했다. 또 원주시가 발표한 예정지구가 이미 추진해왔던 지구와 달라 변경시켜달라는 의견도 접수됐다.

원주시는 접수된 의견수렴을 검토해 용역업체에게 재의뢰를 거친 후 처리여부를 가린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30개 예정지구의 단계별 변경과 예정지구 변경 등은 용역을 통해 발표된 사안이어서 추후 변경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