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라어린이집 곽은화(62) 원장이 오는 18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2009 전국보육인대회'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화나라어린이집 이향옥(60) 원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데 이어 2년 연속 원주에서 최고상의 영예를 안게 된 것.

곽 원장은 올해로 17년째 보육시설에 몸담고 있다. 그 전에는 원주초교, 단계초교 등에서 교사 생활을 했다. 자녀 문제로 퇴직했다 1992년 원주YWCA어린이집 원장으로 재취업 했으며, 1994년 예라어린이집 원장으로 부임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곽 원장은 지난 2005년 제1기로 보육시설 평가인증을 받은 뒤 이듬해부터 평가인증을 신청한 보육시설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조력위원으로 활동하며 강원도가 평가인증 참여 4년 연속 1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산파 역할을 했다. 또한 강원도 아동학대예방센터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아동 권익향상에 노력했고,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KACE 원주 부모리더십센터 책임지도자로서 부모를 대상으로 강의를 통해 올바른 교육관을 갖도록 하는데도 기여했다.

어린이집 원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매결연을 맺은 상애원을 분기별로 방문해 원생들의 재롱잔치를 선보이고 있으며, 굿네이버스에 성금 전달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올해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까지는 자식, 손자들과 함께 4대가 한 집에 모여 사는 등 모범가정을 이루기도 했다.

강원도 국공립분과위원장을 거쳐 한국보육시설연합회 국공립분과위원장 겸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원주시 보육정책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남편은 원주고 교사를 지낸 최진규(66) 씨.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