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초등학교(교장: 김갑선)가 오는 8일 두레학교 운영에 대한 강원도지정 공개보고회를 개최한다.

신평초는 근접한 소규모학교인 고산·산현초와 함께 공동교육체계를 이루는 두레학교를 운영해왔다. 전교생 55명의 신평초를 중심으로 전교생 38명인 고산초와 19명인 산현초가 협력해 소인수학급끼리 모여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을 취하며 복식수업 문제를 해소하고 학력향상도 이루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두레학교 공동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이라는 주제로 연구학교 운영에 대한 보고회를 펼친다. 이들 3개교는 그동안 학교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기획·운영함으로써 수준별 학습을 진행하는 한편, 교사 공동연수를 통한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교환·접목했다. 또 원활한 피드백은 교육의 효율성을 증대시켰고, 학력관련 특색교육의 운영은 소규모학교의 학력향상에도 기여했다.

단독 개최가 어려웠던 행사나 교육활동이 가능해져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줄 수 있었다. 특히 학교별 특색을 살리면서 다양한 활동을 접목해 자기 주도적인 학습력을 신장시키는 성과를 얻고 있다. 실제로 자기주도적 학습력 신장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10% 이상 향상된 결과를 보였으며, 학력평가에서는 8% 이상의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