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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임대아파트 원주 주택시장 주도
원룸 임대료 국민임대보다 높아 인기 시들
2009년 10월 05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내년 국민임대아파트
2천600세대 공급예정

국민임대아파트가 원주의 주택시장을 주도하면서 상대적으로 원룸시장 침체가 가속되고 있다. 국민임대아파트 공급이 급증하면서 전세가격 안정 등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요소가 있는 반면, 원룸수요가 감소해 빈집이 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최근 4년동안 공급한 국민임대아파트는 봉화산, 무실3지구, 문막, 태장동 등 3천여세대이다. 이와함께 도내 최초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 개운동은 국민임대 2단지, 공공분양 1단지 등 모두 1천31세대 규모의 아파트 신축이 진행 중이다. 또 678세대 규모인 원주무실3지구와 870세대인 원주무실 2지구도 각각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사 중인 국민임대아파트는 내년 4월 3개단지 1천217세대가 일제히 입주하며, 6월 492세대, 9월 870세대가 입주 예정이다.

원주의 대표적 원룸밀집지역인 강원체신청과 원주소방서 일대 원룸은 상당수가 국민임대아파트로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최근 원룸과 투룸업계는 침대, 가구 등을 갖추며 경쟁력을 높이고 있지만 임대료가 국민임대아파트보다 높아 인기는 신통치 않은 상황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원룸에서 보증금 200만~300만원, 월 30만~40만원을 내느니 공간도 넓고 월 10만~20만원을 내는 국민임대아파트를 선호하는 게 당연하다"며 "단기간 머무는 경우를 제외하고 상당수는 국민임대아파트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민영아파트 공급은 중단된 반면 국민임대아파트는 봉화산2택지개발지구나 소일택지, 흥업·태장 국민임대주택단지 등에도 꾸준히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업계는 국민임대아파트 공급과잉으로 일반 아파트 수요도 사라져 집값하락의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지만 원주의 주택시장이 임대아파트로 몰리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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