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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사업, 서민주거 원주에서 맡는다 |
| 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운영체계 확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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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운영체계가 확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설립준비단은 강원지역본부를 원주사옥과 춘천사옥으로 나눠 사업을 분리, 운영한다고 밝혔다.
원주사옥은 주택사업부문, 서민주거부문을 중점으로 맡게 되며 춘천사옥은 토지사업부문, 지역발전부문을 담당하게 된다. 그러나 초대 본부장은 춘천사옥에서 근무해 춘천사옥이 실질적인 강원지역본부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주사옥은 각종 주택사업승인과 판매, 건설 등과 국민임대, 관리 등 사업을 펼치게 된다. 기존 한국토지공사가 추진했던 택지개발사업 등은 춘천에서 맡게 된다.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사업 부문에 따라 인사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큰 폭으로 직원이 감소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사업추진에 무리가 생길 것을 감안해 인원감소보다 적재적소에 팀 조정과 인원배치가 이뤄지는 것을 원칙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지역본부 확정시기가 늦어져 기존 사업추진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미 지난달부터 주공과 토공 지역본부에서 내년 사업을 취합했기 때문에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게 주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처럼 원주사옥과 춘천사옥으로 운영체계가 확인된 것은 지역마다 지역본부 유치 목소리가 높았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 춘천은 도청소재지로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업무가 용이한 점과 7층규모의 사옥을 둔 점이 유리했으며 원주는 기업·혁신도시가 들어서는데다 양 기관의 사업대상지가 많아 사업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었다.
어느 한 쪽이 지역본부 소재지로 결정되게 되면 나머지 지역은 자연스럽게 반발이 클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주공 관계자는 "이번주부터 통합에 따른 인사이동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각종 사업이 기존 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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