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가 커진 요즘 아침저녁으로 따끈한 국물이 그립다. 롯데시네마 인근 대림아파트 입구 맞은편에 '청기와감자탕(대표: 윤상오)'에서 시원한 해장국으로 속풀이 하면 좋을 듯.

충분히 삶아 부드러운 돼지등뼈에 우거지를 넣고 콩나물, 팽이버섯, 부추, 미나리 등 신선한 재료로 맛을 낸 감자탕(소 1만7천원, 중 2만2천원, 대 2만7천원)이 주 메뉴다. 12시간 이상 우려낸 사골 육수가 개운함을 더하는데 오전9시부터 자정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조금 늦은 아침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윤 대표는 "화학조미료는 최대한 줄이고 마늘, 파 등 신선한 채소를 듬뿍 사용하는 것이 음식 맛을 내는 비결"이라고 전한다.

돼지등뼈와 낙지, 오징어, 조개, 새우 등 해물이 함께 나오는 해물뼈찜(중 3만원, 대 3만5천원)은 매콤해 술안주로 제격이다. 이밖에도 황태해장국(5천원), 다슬기해장국(5천원), 뼈해장국(5천원)이 있고 여름에는 냉면과 콩국수도 먹을 수 있다. 4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17개 있고, 북새통 맞은편 21세기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원주투데이신문사에서 제공하는 쿠폰을 가져가면 2만 원 이상부터 10% 할인 받을 수 있다.

윤 대표는 지난 2003년에 우산동에서 청기와 뼈다귀 해장국집을 경영했던 적이 있는데 잠시 다른 분야의 일을 하다 이번에 다시 단구동에 자리를 잡았다.

▷문의: 766-5777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