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상지여자고등학교 학생회(회장: 정재경) 임원들이 갈거리사랑촌을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써 달라며 84만8천원을 곽병은 원장에게 전달했다. 84만8천원은 지난 5월에 개최한 '상지축제'에서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 전교생으로부터 쓰지 않은 물건을 기증받아 500원에서 몇천 원씩 값을 매기고 이를 다시 판매해 마련한 것이다. 아껴쓰는 습관과 이웃사랑 정신을 동시에 실천한 셈이다.

한편, 98년 발족한 상지여고 봉사 동아리 '은조(총모듬장: 장혜주)'는 6년 전부터 매주 일요일 모듬별로 갈거리 사랑촌을 찾아 실내외 청소와 일손돕기, 말벗 봉사 등을 꾸준히 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는 월 1회 장기자랑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선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