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원주기독병원의 치즈봉 원정대(대장: 임백근 교수)가 7개월 간의 여정으로 진행한 원주시 경계탐사를 지난 22일 무사히 마쳤다.

원주시 경계탐사는 원주시민으로서 소속감과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지역사회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대원들은 지난 1월 31일 치악산 비로봉 정상을 기점으로 7개월간 매월 2~4일씩 원주시 경계를 15구간으로 나눠 산행했다. 지난 22일 출발점이었던 비로봉 정상에 도착, 195.3km에 이르는 원주시 경계탐사를 완료한 것.

이번 시계종주 훈련을 총 지휘한 김충렬 등반대장은 "원정등반에 필요한 기술뿐 아니라 우리지역의 자연을 아끼고 가꾸는 자세를 키우기 위해 시계탐사를 기획했다"며 "아무런 사고 없이 잘 마칠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치즈봉 원정대는 원주기독병원 개원 50주년을 기념하고, 의료인의 강인한 모습을 통해 병 치료에 대한 강한 의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해외원정산행을 계획하고 있다. 해발 6천206m인 치즈봉은 중국 티벳지방에 있는 히말라야산맥의 줄기 니엔첸탕글라산맥의 서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오는 10월 5일부터 10월 16일까지 이 산을 등정할 예정이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