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비용으로 최상의 한식을 맛보고 싶다면 주말농장으로 가면 된다. 이곳 주말농장은 농사를 짓는 농장이 아니라 정갈한 한식에 다양한 별미를 가미시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퓨전 한정식집이다.

주말농장의 모든 정식에는 영양돌솥밥, 황태양념구이, 열기, 된장찌개, 참치무침, 참치갈비, 부침, 샐러드가 기본으로 나오고 메뉴에 따라 고급스런 음식들이 곁들여 진다. 저렴하지만 정식으로서 손색이 없는 수라(1만원)는 인기 메뉴 중 하나. 가족과 오랜만에 외식을 즐기고 싶다거나 친구와 맛있는 것을 먹으며 이야기 나누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문을 연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마니아층이 늘고 있다.

수궁(1만9천원)은 기본메뉴에 참치회, 참치초밥, 소고기 양념구이 등이 추가되고, 왕궁(2만9천원)은 장어양념구이와 육회가 곁들여져 식성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또 최고의 정식인 황제(4만9천원)는 도미찜과 모둠 튀김, 참치 머릿고기 등의 요리가 더해지면서 한층 고급스러운 퓨전의 맛을 느껴볼 수 있다. 일본에서 요리를 배우고 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은 요리사가 주방을 책임진다. 그의 손에서 마술처럼 입맛을 사로잡는 요리들이 탄생된다. 위치는 황골흥양리 입석대 근처 테라스 레스토랑 앞. 널찍한 주차공간과 단체 회식 장소로도 그만.

▷문의: 732-2333(주말농장) 

임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