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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미분양 감소…중소형 거래 활발
지난 2년간 신규분양 전무·파격할인 영향
2009년 08월 10일 (월)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원주의 미분양아파트 세대수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세대도 줄기 시작했다.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세대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8천987세대로 전월대비 325세대 감소했다. 원주의 미분양아파트 세대수도 지난 2월 4천86세대에서 꾸준히 감소하며 3천869세대를 기록했다.

원주의 아파트분양시장은 지난 2년 가까이 신규물량은 전무한 반면 기존 아파트 입주가 이뤄져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달까지 늘었다. 그러나 신규 입주물량이 사라지면서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달 2천171세대를 기록, 올해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원주에서 시공 중인 아파트는 한라비발디 1차 아파트가 유일하며 ,무실3지구 내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가 휴먼시아 아파트를 분양하는 게 전부다.

아파트 거래는 중소형 위주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거래된 거래규모별 아파트 거래현황은 모두 1천465건 중 60~85㎡가 1천2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85~135㎡ 222건, 40~60㎡ 146건 순이었으며 135㎡이상은 소폭 거래가 이뤄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현재 미분양세대는 대부분 2년 전 신축한 것으로 중대형 위주로 분양하면서 소형아파트 품귀현상이 일어나 소형위주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분양세대가 감소하고 있는데 대해 부동산업계는 크게 두가지 이유를 들고 있다. 먼저 추가분양이 없다는 것이다. 미분양세대가 넘쳐나면서 신규 분양아파트가 2년 가까이 전무했기 때문.

(사)부동산중개네트워크협의회 김학길 회장은 "건설회사가 앞으로 1~2년은 미분양세대를 해소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파격 할인이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취득·등록세 지원 등 미분양 해소를 위해 혜택을 대폭 늘렸다. 김 회장은 "실소유자들이 원주의 아파트가격이 바닥이라는 인식을 갖고 있고 건설회사가 적극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면서 자연스럽게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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