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교육청만의 특색사업인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신규교사 워크숍'이 오는 12~13일 양일간 무실초등학교와 한솔오크밸리에서 개최된다.

교육청 관계자들과 학교 선·후배가 한자리에 모여 수업기술을 나누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교원 간 결집력을 다지고 원주교육발전을 도모하는 자리로, 신규교사들이 가장 기다리는 행사이기도 하다.

강의 중심의 지루하고 형식적인 교육을 탈피하고 참여자 활동중심으로 운영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관내 교사동아리 '수업기술나누미'가 후배 교사들에게 그간 연구한 다양한 교수·학습법을 전수하고, 교육청 장학사와 수업기술나누미 회원들이 신규교사의 멘토가 되어 도움을 주게 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9월 1일 이후 발령 받은 신규교사와 저경력교사 22명이 참여하게 되는데, 수업기술나누미 회원 12명과 초등장학사 6명이 함께 참여한다. 1대1 멘토링이 가능해 더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첫째 날에는 무실초교에서 선배들의 시뮬레이션 수업이 진행된다. 교과별 수업모형을 적용해 이해를 높이는 티칭법이다. 또 금대초 신승주 교사의 창의적 학급 경영사례 발표와 평원초 황경란 교사의 해외연수 소감을 통한 글로벌 시대의 세계교육환경을 체험할 수 있다.

한솔오크밸리에서는 함께하는 어울림 마당, 멘토링 분과별 간담회 등이 진행되며, 특히 신규교사 다짐의 시간에서는 개인별 3분 스피치를 통해 선배에게 섭섭한 점 등을 토로, 허심탄회한 대화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전기철 장학사는 "교직생활 동안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장학사 및 관내 학교 선후배가 함께 모여 수업기술을 나누고 추억을 쌓는 뜻 깊은 자리"라며 "특히 신규교사들끼리 친분을 쌓을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