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의료산업도시 원주에 들어설 국내유일 의료기기 마이스터고, 원주의료고등학교(가칭)의 신입생 입학전형이 확정됐다.

내년 3월에 개교하는 원주의료고는 남녀공학으로, 의료 기계과 3학급, 의료 전기과 2학급, 의료 전자과 3학급 등 총 3개과 8학급으로 구성되며, 전체 16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은 내신 80%와 면접 17%, 가산점 3%에 의해 정원 80명 중 70%를 원주지역에서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내신 70%와 면접 27%, 가산점 3%를 반영해 총점 순으로 80명을 모집하며, 학교장 추천학생(80%)과 사회배려대상·새터민·다문화가정자녀(20%)로 구성된다.

교사는 20명으로, 내후년에는 학급 수 및 학생 수와 함께 두 배로 확대될 방침이다. 원주의료고는 3개학과 교육과정과 8개 교과를 개발 완료했다. 교재는 의공학입문, 의료기기, 인체구조와 기능, 의료기기소재, 전자의료기기설계제작, 의료용 마이크로프로세서, 의료법규 및 안전, 의료기기제작 등이며 현재 의료기초실무 교과를 개발 중에 있다.

학생 전원은 올해 말 완공예정인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되며, 기숙사는 각 4인실로 구성된 45개 룸과 정보검색실, 휴게실,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교장은 2010년 8월 교장공모제를 통해 임용되며, 교원은 기업체 직무연수를 마친 교사 및 초빙교사 등 우수교사들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까지 26개 의료기기업체와 협약을 체결, 81명의 학생취업을 약속했으며, 2010년 말까지 120개 업체와 전교생에 대한 취업약정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원서접수는 오는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11월 5일 면접을 거쳐 9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김상희 기자 s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