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선정한 '2009 유망중소기업'에 원주에서는 10개 기업이 선정되며 도내 최고의 산업도시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강원도는 도내 26개 기업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지난 13일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으며, 이중 38%인 10개 기업이 원주에 소재한 기업이었던 것.

강릉 소재 기업이 5개, 춘천 3개, 홍천 2개 및 나머지 시군은 1개씩 선정되는데 그쳤다. 원주는 특히 전국 최고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갖춘 도시답게 10개 기업 중 9개 기업이 의료기기 생산업체였다. 원주동화일반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6개, 태장동 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에 입주한 기업이 3개였다. 올해는 도내에서 73개 기업이 신청해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유망중소기업 선정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판로 및 수출지원, 각종 인증취득 지원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책이다. 도지서 인증서와 현판 및 강원도 심볼마크 사용권이 부여되며, 강원도 홈페이지에 유명중소기업으로 명단이 게재된다.

또한 5억원까지 지원하는 강원도중소기업육성자금을 8억원으로 늘려 지원하며, 강원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특별보증을 받을 수 있다. 이밖에도 판로개척, 수출 등을 우선 지원하고 한국표준협회 강원지부 등 유관기관으로부터도 우선지원 혜택이 부여된다.

강원도 최흥집 정무부지사는 "도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해 명실상부한 강원도 대표기업으로 육성함으로써 강원경제 도약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