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봉체육공원을 가기 위해 설치한 징검다리가 지난 9일 내린 집중호우로 물속에 잠겼다.

호저면 칠봉체육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남에 따라 장마철 물놀이 안전사고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원주시가 1억여원을 들여 조성한 칠봉체육공원은 인근에 일이천이 흘러 체육행사는 물론 각종 물놀이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 11~12일 시청 북원회 및 매호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회사에서 200여명이 이용했고, 오는 18~19, 25~26일 등 주말은 축구회와 라이온스, 학교에서 모두 2천여명이 예약을 했다. 서울 양천구 축구연합회 등 수도권에서도 찾고 있다.

호저면사무소 신동익 총무담당은 "이달 주말은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원주 뿐만 아니라 횡성과 자매결연을 맺은 회사에서도 문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칠봉체육공원 이용객이 늘면서 장마철 물놀이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장마철 호우는 국지성 호우가 수차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가 이어지면서 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칠봉체육공원은 호우 시 도로가 침수될 뿐만 아니라 임시방편으로 징검다리를 놓은 상태.

호저면 체육회는 물놀이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집중호우 시 체육공원 이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또 예약 시 집중호우 예방안내 홍보물을 배포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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