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벽지 비두초등학교(교장: 이희동)에 도서관이 생겼다.

원주교육청 도서관 구축사업 일환으로 원주교육청 2천만원, 학교예산 1천만원의 예산이 투입된 비두초 작은 도서관은 복도를 연결하고 유휴교실을 리모델링해 마련됐다.

지난 5월 준공됐으며, 1천200권의 책이 구비됐다. 온돌방으로 꾸며 아이들이 바닥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내부에는 컴퓨터 검색대와 서가 의자, 52인치 HD TV가 설치됐다. 또 복도에 있던 신발장은 책장으로 변신했다. 교사 및 학생,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도서관 명칭 공모를 한 결과 길고 너른 내를 뜻하는 '가람'과 정상을 뜻하는 '마루'처럼 넓고 높게 세상을 보는 학생들이 되라는 의미에서 순우리말 '가람마루'로 붙였다.

김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