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과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기고 딱지가 앉은 상태로 내원하신 분들은 한결같이 피곤해서 생겼다고 말씀하십니다. 자주 재발되기 때문에 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전염될 뿐 아니라 재발할수록 심해지고 때로는 흉터가 남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치료해야 합니다.

치료를 받으면 재발의 횟수를 막고 흉터를 막을 수 있습니다. 단순포진은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입술 주의나 성기 주위에 몇 개의 수포가 생기는 질환입니다. 단순 포진은 대부분 소아나 젊은 성인에서 나타나고 입술, 구강, 점막, 혀, 잇몸, 인두 등에 수포가 생기고 심하면 궤양이 발생하고 통증, 악취, 식욕감퇴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피부에 이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본격적인 염증을 일으키고 없어지지 않고 그 부위에 남아 있게 됩니다.

그래서 면역상태가 떨어지는 피곤한 상태가 되면 그 자리 중심으로 주변에 재발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바이러스는 사람간의 접촉이나 점액, 대변, 소변, 감염된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 등에 접촉됨으로써 전염되기 때문에 입술에 물집이 생기면 절대로 아이들에게 뽀뽀하거나 연인끼리 키스를 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염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인에게 많은 음부포진은 성기 부위 궤양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임질보다 약 10배 흔하다고 합니다.

이 경우 재발이 잦아서 생리, 정서적 불안, 외상 등에 의해서 같은 자리에 자주 나타납니다. 주로 제2형 헤르페스 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경우는 1년 내에 85% 이상 재발하는 반면, 1형에 의한 경우는 약 55%로 2형보다는 낮습니다. 제일 많은 경우의 재발성 단순포진은 주로 입술에 생기는데 열병, 면역억제제 투여, 일광, 화상, 정서적 긴장 등에 의해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바르는 연고 치료만으로는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항바이러스를 복용하면 쉽게 치료할 수 있고 재발을 줄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