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내실화를 통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교동·단계초교와 원주·상지여고가 '사교육 없는 학교'로 운영된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사교육비 경감 대책 신규 과제로 추진하는 것으로, 전국 457개교를 선정했으며 도내에선 초등학교 10개, 중·고등학교 10개 가 선정됐다. 이들 학교에는 3년간 운영지원금이 지원되며 1차년도에는 학교당 1억3천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금은  교원 인센티브, 보조강사 채용, 프로그램 개발, 시설확충 등 학교장 재량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학급 수, 운영계획, 추진의지, 프로그램 우수성 등을 평가해 차등 지원되기 때문에 효과를 창출해야 한다.

교원의 업무부담 문제를 해소를 위해 인턴교사가 학교 당 평균 4명이 배치된다. 특히 사교육 수요를 학교로 흡수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교육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수준별 수업의 교과교실, 교육시설, 교육기자재 등이 확충되고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교육여건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사교육비 지출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매년 운영성과를 평가한다. 3년간 지속 지원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평가결과가 좋지 않거나 개선의 여지가 없을 경우 지원이 중단된다. 반대로 사업운영 성과가 우수한 학교에 대해서는 포상이 주어지고 우수사례집 발간, 사례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사교육 없는 학교 운영모델로 소개된다.

한편 교과부는 사교육 없는 학교를 2012년까지 1천개로 확대시킬 계획 이다.

김상희 기자 shkim@wonjutoday.co.kr